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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재혁 목사, 케냐 그 후 이야기

3366등록 2020-05-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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◀앵커멘트▶
지구촌교회 2대 담임목사를 역임하다가 돌연 사임하고
케냐 선교에 헌신하면서 큰 감동과 도전을 줬던 진재혁 목사.

약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실제 케냐에서
어떠한 모습으로 사역하고 있는지, 종종 궁금해지는데요.

그의 이야기 박건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



◀리포팅▶
분당 지구촌교회 2대 담임목사를 역임한
진재혁 목사는

2018년 9월 16일 주일 말씀을 전하던 중
케냐 선교사로 떠날 것을 발표했습니다.

진 목사는 처음부터 선교를 두고
기도했던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.

[인터뷰] 진재혁 케냐 선교사 / International Christian Fellowship 국제교회 담임목사
처음부터 그런(선교의) 생각으로 기도했던 것은 아니었죠. 계속해서 (지구촌교회) 사역하는 가운데 늘 우리가 간구하고 그렇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, 또 제게 맡기신 역할, 부르심, 소명, 사명들을 향해서 맡기신 곳에서 꾸준히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선교에 대한 마음을 주시고…

지구촌교회 성도들은
한동안 진 목사의 사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고,

결국 전 교인이 함께 한 달간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.

그 결과 진 목사를 기쁜 마음으로 파송하는
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과 함께
교회의 비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.

[인터뷰] 진재혁 케냐 선교사 / International Christian Fellowship 국제교회 담임목사
제가 떠날 때 어떤 분이 그렇게 질문을 하더라고요. 목사님 말씀하신 교회의 비전을 다 이루었다고 떠나려고 하십니까. 그래서 제가 그렇게 대답했습니다. '아니요, 다 이루어서 떠난 것이 아니라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떠나려고 합니다'라고 나눴던 것을 기억합니다. 제가 떠남도 하나님의 지구촌 교회를 향한 사명과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라고 이 모든 과정들을 통해서 지금 돌아볼 때도 재차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.

이후 진 목사는 약 10개월 동안 이전 과정을 준비하고
2019년 5월 26일 아프리카 케냐 파송을 받습니다.

Africa Training & mentoring network의 약자로
현지인 목회자들을 위한 훈련 ATMN을 준비한 진 목사는

최근 개인 SNS을 통해 사역의 시작을 알렸습니다.

동시에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현지 신학교
Bridgeworld College의 학장을 맡게 됐다고 전했습니다.

Bridgeworld College의 학장 선교사가
고령으로 후임자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진 목사의
케냐 소식을 듣고 학장을 맡아줄 것을 부탁했습니다.

설립된 지 13년 된 Bridge World College는
현재 200여 명의 신학생들이 신학과 상담 쪽으로
교육을 받고 있는 2년제 신학대학교입니다.

[인터뷰] 진재혁 케냐 선교사 / International Christian Fellowship 국제교회 담임목사
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여호와 이레 미리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은 저희는 목회자 훈련만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그런 사명을 가지고 케냐에 도착했는데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신학교의 사역을 제게 맡기셔서 새롭게 Bridgeworld College의 학장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죠.

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.

케냐에서 큰 규모로 손꼽히는
International Christian Fellowship의
담임목사직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.

International Christian Fellowship은
케냐에 거주하는 다국적의 대사관 직원들과 UN직원들,

그리고 수많은 선교사들과 MK스쿨의 교사들이 출석하는
외국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회였습니다.

[인터뷰] 진재혁 케냐 선교사 / International Christian Fellowship 국제교회 담임목사
제가 케냐에 올 때도 '이제는 목회는 하지 말아야겠다'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 왜냐하면 '오히려 목회가 하나님 사역을, 선교를 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'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그런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교회 개척에 대한 마음을 주시고 무엇보다도 케냐에 있는 많은 외국인들, 그리고 선교사들을 향한 교회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. 그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ICF의 담임목회직을 맡게 되는 것이죠.

진 목사는
현지 목회자 훈련, 신학생 양성,
그리고 선교사들과 케냐 거주 외국인들에 대한 양육을 통해

하나님이 예비하신 사역들과, 그 사역들의
큰 그림을 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.

[인터뷰] 진재혁 케냐 선교사 / International Christian Fellowship 국제교회 담임목사
이 3가지의 사역들이 같이 이루어지면서 케냐를 중심으로 지방과 아프리카 전역을 향한 사역들을 좀 더 하나님의 의도하심 가운데 펼칠 수 있는 그런 장이 이루어졌다고 보게 됩니다.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것이라고 믿고 가지만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역들이 저희 앞에 있어서 하나님의 교회, 또 케냐와 아프리카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능력이 충만한 사역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.

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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